
그때 부터는 외모에 신경을 아무래도 들 쓰게 된다. 편안한 생활로 배는 나오고 자신이 하던 일에서 일을 분담 해주는 아내가 생기고 더욱 나태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이 사회나 남자들은 여자만 외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은연중에 있는 듯하다. 그래서 연속극을 봐도 그렇고 사회 통념상 봐도 여자의 외모에만 신경을 쓴다. 같이 가정을 이루는 남편들에겐 신경을 안 쓴다.
지하철에서 아주머니들의 극성 스러움이 있다면, 같은 지하철에서 아저씨들의 축 늘어지는 모습들이 많다. 여자나 남자나 어느 나이가 넘어가거나 환경적으로 안심을 할 때 나태해지는 것이다. 여자가 집에 있다보면 당연히 화장도 안하고 옷도 목 다 늘어난 옷 걸치고 살며, 남자들은 배 위에 런닝셔츠 올리고 배 뚜드리는 것이 일반 가정의 모습이다.
그러면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말 이나 그를 대변하는 드라마에서도 여자가 집에서 꾸미지 않으니 밖으로 나가는 거 아니냐.. 남자가 소파에 누워서 TV만 보느냐.. 이런 말들은 아주 자주 듣는 말이다. 가정을 이룬 사이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크면서 부모 세대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간접 체험했을 만한 광경이다.
여자가 예쁘고 깨끗하게 변하는 것을 원한다면 남자들도 그렇게 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남자의 자격은 그런 과정을 시도했다.
아내에게 사랑받고 싶고, 남편에게 사랑 받고 싶어하고, 여자 친구나 남자 친구에게 사랑을 꾸준히 받으려면 꾸밀 줄 알아야 하고 어느 정도 긴장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느 시기가 지나면 비슷한 형태로 느슨해진다. 그 때 부터는 제 3, 4의 성으로 향해 가기도 한다. 남성, 여성, 아저씨, 아줌마.. 이런 식으로 몹쓸 진화를 한다.

방송에서 나온 것은 꾸준히 가꾸어야 할 요소 중에 운동이 필요함과 외모를 위해 코디도 바꿔보는 노력을 보여줬다. 첫번째 시간으로 운동에 중점을 뒀고, 다음주는 사진으로 남겨보는 시간을 내 보낸다.
그 과정에서 재미 요소를 보면.. 각 출연자들이 세안을 하는 장면이 생각하면 참 재밌는 장면이다. 남자는 세수를 하거나 샤워를 할 때 자신의 몸을 보고 섹시하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아마 남자의 80% 이상은 이런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세수만 하고 나오면 되는데.. 세수를 하거나 샤워를 하고 얼굴이나 몸의 수분 가득한 촉촉함이 있을 때 괜히 자신이 조금 더 잘 생겨 보이고, 섹시하게 보이는 것이다. 이 장면에서는 출연자 모두 공통적으로 거울을 보며 만족하는 모습과 활기를 보여줬다. 필자도 남자지만 참 재밌는 장면이다.
항상 튀는 사람이 미움을 산다고 김성민이 그런 모습이다. 항상 성실히 임하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하다보니 적당히 놀고 싶거나 빼고 싶은 출연자에게 미움을 받는다. 1회 부터 이경규는 김성민과 앙숙 역할로 나온다. 이런 장면이 의외의 재밌는 요소를 제공해 준다.
서로 힘을 못쓰는 재밌는 관계는 나름 잡혀있는 사람을 보면 김성민은 이경규가, 이경규는 김국진이, 티격태격 요소는 이경규와 김성민이 보여준다. 이런 관계가 프로그램을 재밌게 볼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해 줘서 좋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남자의 자격 멘토인 이외수 작가분이 빠진 것이 너무 아쉽다. 2회 까지 출연하고 그 이후 부터는 안 나오는 것이다. 직접 뛰는 방송에는 못 나오겠지만 멘토 이외의 출연진들이 어떻게 그 과정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조력자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역할에서 안정적인 위치의 등대로 서 있던 이외수 작가분이 빠진 것은 아쉬운 점이다.
남자들도 가꿔야 한다. 여자만 가꿔야 할 요소는 없다. 서로 가꾸고 좀 더 활기찬 가정이 건강한 가정을 만든다. 사랑 받고 싶어하는 어느 쪽의 입장을 봐서라도 한쪽이 협조를 안하면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다. 이런 기울어진 역할과 무미 건조한 생활을 하는 가정의 활기를 찾아주는 노력으로 어제 방송은 좋은 기획였다고 본다.
하지만 이번 미션에 이외수 선생님이 조력자로 나오긴 힘들었을 듯. ㅎㅎ
답글삭제적절히 필요할 때 또 나오시겠죠.
남자의 자격 너무 잼있어요...
답글삭제특히 이경규땜에...
전 권투할때 보구 따라했는데
잠깐 하는데도 운동되더라구요 ㅋㅋ
담주 넘 기대 되네요^^
완전 세련되게 꾸미는거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답글삭제다만 늘어지는 뱃살좀 정리하거나 몸에서 나는 이상한 냄새...
좀 잘 씻었으면 합니다-_- 아무대서나 트름하거나 가래좀 뱉지 말고..
최소한의 것도 못갖춘 중년 너무 많아요...
주제도 좋고 다 좋은데, 이경규의 징징거림은 못 참겠네요. 어차피 다 할거면서 어찌나 안한다고 징징대던지. 보다가 채널 돌렸습니다. 나이먹은 남자들이 찡얼대는거 보기 안 좋다는 거 이번 남자의 자격 보면서 확인했습니다. 다음의 도전은 불평하지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답글삭제방송은 안 봤지만...
답글삭제10대를 지나 20대를 지나 30대까지도... 꾸미는 것을 제일 귀찮아 하는 인간으로써... 생각 좀 해봐야겠네요.. ㅋㅋㅋ
@뭐 - 2009/05/18 11:45
답글삭제동감입니당 ㅋㅋ 근데 그런 사람일수록 어찌나 여자들의 외모에는 민감들 하신지. 글에 있는 내용중 남자들은 세수나 샤워후에 스스로 섹시하다고 느낀다는 얘기. 하하~ 갠적으로 한국 남자분들의 자신감이 상당히 대단하단 생각을 꽤 자주 합니다. 굳이 객관적으로 판별하자면 하 급에 속하는데도, 본인이 상당히 멋있고 여자들한테 상당히 먹히는(?)외모라는 자신감이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더 외모를 꾸미는데 해이하고, 남의 외모간섭은 심해지고. 그런것 같아요. 완전 사견이지만. ㅋ 하지만 울나라 아저씨분들, 외모꾸미기의 스킬이나 의지는 많이 약해요.
@ㅈㅈ - 2009/05/18 09:02
답글삭제그런데 조력자로 나올 주제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ㅎ
자주 뵈었으면 하는 분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ㅎ
@넘 잼있게 봤어요^^ - 2009/05/18 10:07
답글삭제이경규씨 이번 방송은 정말 잘 선택했어요..
그리고 예전에 놀러와에서 자신이 어떻게 노력하겠다고 한 것을 지키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이경규도 파이팅.. 김태원도 파이팅 ㅎ
@뭐 - 2009/05/18 11:45
답글삭제글쵸 ㅎ 작은 신경 쓰는 모습 조차도 노력하는 모습이기에 좋아 보일거에요..
아마 가정에서 다 그럴 듯 ㅋ
@나좋은데 - 2009/05/18 13:16
답글삭제ㅎㅎ 그런 캐릭터가 있어야 또 김성민 캐릭터가 살죠 ㅎ
다 계산해서 말 맞추고 하는 것일거에요 ㅎ
그리고 이경규씨가 방송을 잘 알기 때문에 일부러 그런 것도 있을 듯 해요 ^^
@k2man - 2009/05/18 17:44
답글삭제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것은 자신에게도 도움이 겠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도
기분을 업 시켜주는 좋은 점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좋았던 것 같아요 ㅎ
TV가 없어서 ㅠㅠ 한번도 방송을 보진 못했지만,
답글삭제포스팅 내용 보니까 이번 주제 참 괜찮네요 ㅎㅎㅎ
저 같은 경우는 경규 아저씨가 다른 방송 프로그램 통해서 보면
항상 신경질적이고 자기 위주로 진행되길 바라는 모습때문에
좀 싫어했었는데, 요새 많이 노력하시나보네요..
방송 시간 알아봐서 DMB로 한번 봐야겠어요 ^ ^
@김젼 - 2009/05/19 15:04
답글삭제전 이 방송 김태원씨 팬으로서 보기 시작했는데 좋은것 같아요 ㅎ
김젼님 홈에도 놀러가야겠어요 ㅎ ^^ 좋은 시간되세요~
남자의 자격도 꽤 볼만한가 보네요~
답글삭제원래 안봤는데, 한번 봐야겠어요^^
남자도 가꿔야죠! 이제는^^